노트북 전원 버튼은 들어오지만 팬만 돌고 화면 안 켜질 때 진단 순서

신입사원 또는 사회 초년생이 업무용으로 처음 노트북을 살 때
“문서 작업만 할 건데요”라는 기준으로
저렴한 제품을 고르는 경우가 많다.
하지만 막상 일을 시작하고 보면
문서 작성만이 전부가 아니다.
영상 회의, 협업 툴, 클라우드 연동, 보고서 편집, 프레젠테이션 제작 등
다양한 작업이 동시에 요구된다.
그래서 첫 노트북 선택에서 사소한 조건 하나라도 놓치면
단순한 불편을 넘어서 업무 생산성 자체가 떨어질 수 있다.
이 글에서는 신입사원이 흔히 실수하는 노트북 구매 조건 5가지를
실제 업무 사용 관점에서 정리한다.
많은 입문자들이 CPU가 ‘i5’ 또는 ‘라이젠 5’면 충분하다고 생각하지만,
세대 차이만으로 성능이 크게 달라진다.
예: 10세대 i5와 13세대 i5는 전력 효율, 발열 관리, 처리 속도 모두 다름
AMD도 마찬가지로 Ryzen 5 3000번대와 7000번대는 급이 다르다
신제품이라고 무조건 최신 CPU가 들어있는 것이 아니므로
모델명 뒤 숫자를 꼭 확인해야 한다.
구형 칩셋이 탑재된 신형 노트북도 있기 때문이다.
요즘 업무 환경은 동시에 여러 앱을 띄워야 하는 경우가 많다.
웹 브라우저, 이메일, 오피스 프로그램, 메신저, 화상 회의 앱 등
단일 작업이 아니라 다중 작업이 기본이다.
최소 8GB는 되어야 기본적인 작업이 안정적으로 가능
단, 메모리가 온보드(납땜식) 방식이면 업그레이드가 불가능
가능하다면 메모리 슬롯이 있는 모델로 선택해
추후 16GB로 확장 가능한 모델이 좋다
단기적 판단보다 2~3년 후 업무 변화까지 고려한 선택이 필요하다.
업무용 노트북은 저장 공간보다 속도와 안정성이 중요하다.
간혹 512GB HDD가 들어간 제품이 256GB SSD 모델보다 싸게 나오는 경우가 있지만
속도는 비교 불가 수준이다.
HDD는 부팅 속도, 파일 실행 속도 모두 느려
실제 업무 중 답답함을 느끼게 된다
SSD는 최소 256GB 이상, 가능하면 NVMe 방식이 이상적
일부 노트북은 eMMC라는 저장 장치를 사용하는데,
이는 HDD보다도 느릴 수 있으니 피하는 것이 좋다
단순 저장 공간이 아니라 전송 속도와 안정성 중심으로 선택해야 한다.
신입사원에게 가장 흔한 실수가 바로
“USB 포트가 부족해서 외장 허브를 쓰는 상황”이다.
하지만 외장 허브는 휴대성, 안정성 면에서 불편이 많다.
HDMI 포트가 없으면 발표나 회의 시 모니터 연결이 어려움
USB-A, USB-C 포트 모두 있는 모델이 실용적
유선 인터넷 포트(RJ45) 유무도 체크 대상
SD 카드 슬롯이 필요한 업무(촬영, 디자인 등)도 있으므로
사용 분야에 맞는 포트 구성 확인은 필수
실제 업무 현장은 유선 연결이 필요할 때가 많다는 점을 고려하자.
화면은 매일 수시간 이상 보는 부분이다.
작업 효율은 물론 눈 피로도, 타이핑 정확도, 발표 준비까지
모든 작업에 영향을 미친다.
14인치 이상 FHD 해상도(1920x1080) 이상이 기본
13.3인치는 가볍지만 화면이 좁고,
HD 해상도(1366x768)는 멀티 작업 시 매우 불편
IPS 패널이 색감과 시야각에서 가장 안정적
안티글레어(논글레어) 패널은 눈의 피로를 줄여줌
첫 노트북은 가격보다도
화면 품질과 작업 효율 중심으로 선택하는 것이 더 중요하다.
노트북마다 제공하는 제조사 전용 앱이 있다.
이 앱들은 팬 속도 제어, 성능 조절, 드라이버 업데이트 등
업무 효율에 직접적인 도움을 준다.
예: ASUS Armoury Crate, Lenovo Vantage, HP Command Center 등
이 앱들을 통해 **‘저소음 모드’**로 팬 소리를 줄이거나
성능 모드 전환이 가능함
또한 TPM 칩, 지문 인식, 얼굴 인식 같은 보안 기능도
회사 정책상 필수일 수 있으니 사전에 확인이 필요하다.
신입사원이 첫 노트북을 고를 때 실수하는 대부분의 이유는
정보 부족과 장기적 사용을 고려하지 않은 판단 때문이다.
성능, 화면, 저장 장치, 포트 구성, 업그레이드 가능성까지
하나하나 놓치지 말고 점검해야
회사 생활을 시작하는 순간부터 스트레스 없이 업무에 집중할 수 있다.
노트북은 단순 소비재가 아니라
**생산성과 시간을 절약하는 ‘업무 도구’**라는 사실을 기억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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