윈도우에서 인터넷은 연결됐는데 웹사이트가 열리지 않을 때 원인과 해결 방법 6가지

노트북을 3년 이상 사용하다 보면 부팅 속도가 길어지고
웹사이트 하나 여는 데도 시간이 걸리는 현상이 자주 발생한다.
특히 오래된 모델일수록 기본 작업조차 버벅이는 경우가 많다.
하지만 느리다고 해서 무조건 새 제품을 살 필요는 없다.
기본 설정만 조금 바꿔줘도 체감 속도는 놀랍도록 향상될 수 있다.
이 글에서는 별도의 부품 교체 없이
지금 당장 할 수 있는 3가지 실전 설정 방법을 소개한다.
실제로 필자도 이 설정을 통해 노트북 교체 없이 2년을 더 사용했다.
가장 먼저 점검할 것은 윈도우 시작 시 자동 실행되는 프로그램들이다.
노트북이 켜질 때 동시에 여러 프로그램이 실행되면
시스템 자원이 낭비되고 부팅 시간이 길어진다.
작업 표시줄에서 작업 관리자(Task Manager) 실행
상단 메뉴에서 ‘시작프로그램’ 탭 클릭
필요 없는 앱은 모두 **‘사용 안 함’**으로 변경
대표적으로 자동 실행에서 제외하면 좋은 항목들:
메신저 프로그램 (카카오톡, 디스코드 등)
클라우드 동기화 앱 (OneDrive, Dropbox)
PDF 리더기, 게임 런처 등 사용 빈도가 낮은 앱들
또한 백그라운드에서 항상 작동하는 앱들도 시스템 속도를 떨어뜨린다.
설정 > 개인정보 > 백그라운드 앱 메뉴에서
필요하지 않은 앱은 모두 비활성화하면 효과가 있다.
이 설정만으로도 부팅 속도가 최대 30% 이상 개선될 수 있다.
하드디스크(HDD)를 사용하는 구형 노트북은
데이터 조각화(fragmentation)가 누적되면서
파일 접근 속도가 느려지는 문제가 발생한다.
또한 SSD 사용자의 경우에도 공간이 부족하면 속도 저하가 나타날 수 있다.
불필요한 파일 삭제
윈도우 설정 > 시스템 > 저장소 > 임시 파일 자동 삭제
오래된 다운로드 폴더, 사용하지 않는 앱 정리
디스크 정리 도구 실행
시작 메뉴에서 ‘디스크 정리’ 검색 → 드라이브 선택 → 시스템 파일 정리
디스크 조각 모음 및 최적화
시작 메뉴 > ‘드라이브 조각 모음 및 최적화’ 실행
HDD는 주기적으로 조각 모음, SSD는 최적화 기능 사용
SSD의 경우 조각 모음은 필요 없지만,
내장된 최적화 기능을 주기적으로 실행하면
성능 저하를 예방할 수 있다.
구형 노트북은 기본적으로 ‘절전 모드’나 ‘균형 조정 모드’로 설정돼 있어
성능이 제한되어 있는 경우가 많다.
특히 배터리 절약을 우선시하는 모델은
CPU 클럭이 낮게 설정되어 속도 저하가 발생한다.
제어판 > 전원 옵션 > **‘고성능’ 또는 ‘최대 성능’**으로 변경
최신 윈도우 11에서는
설정 > 시스템 > 전원 및 배터리 > 전원 모드 → ‘최고 성능’
이 설정을 통해 CPU의 최대 성능을 끌어낼 수 있다.
실제 브라우저 속도나 파일 실행 속도에 눈에 띄는 차이가 발생한다.
다만 배터리 소모가 약간 늘어날 수 있으므로
전원 어댑터 연결 상태에서 적용하는 것이 이상적이다.
인터넷 속도가 느려졌다고 느낄 때는
웹 브라우저 캐시 삭제도 생각보다 큰 효과를 낸다.
크롬 기준: 설정 > 개인정보 및 보안 > 인터넷 사용 기록 삭제
캐시 이미지, 쿠키, 브라우징 기록을 모두 제거
자주 방문하는 페이지에서 로딩이 빨라지고 오류도 줄어듦
특히 구형 노트북에서 크롬을 사용할 경우
확장 프로그램이 많을수록 속도 저하가 심해진다.
사용하지 않는 확장은 과감하게 삭제하는 것이 좋다.
구형 노트북이라고 해서 반드시 느리게 써야 하는 것은 아니다.
불필요한 시작 프로그램 정리, 저장소 최적화, 전원 설정만으로도
체감 속도를 크게 끌어올릴 수 있다.
지금 당장 노트북을 바꾸기 어렵다면
이 세 가지 설정부터 점검해 보자.
불필요한 지출 없이도 충분히 쓸만한 성능을 회복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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